보건소의 건강관리 사업 ‘오늘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보건소 ‘오늘 건강’ 관리 서비스란, 스마트폰 앱(APP)과 스마트기기를 통해 보건소 의료전문가가 해당자에게, 비대면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안내를 해주는 새로운 복지 업무다.
자치단체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인 서비스 대상은 65세 이상 허약,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 습관 개선이 필요한 사람이다.
세부적으로 해당 보건소에 신청 대상자로 선정되면, 손목 활동량계와 불루투스 체중계를 기본으로 주고, 건강위험요인 여부 등에 따라 불루투스 혈압계와 혈당계, AI 스피커를 추가 제공해주고 있다.
‘오늘 건강’의 주요 미션은, 제때 약 먹기, 매일 걷기, 매일 외출하기, 매일 혈압 측정하기, 규칙적으로 혈당 측정하기, 매일 세끼 챙겨 먹기, 매일 물 충분히 마시기, 몸무게 측정하기 등 노인건강 프로다.
얼마 전 보건소에 대상자로 선정되어 프로그램에서 제공해주는 기기를 받아오며, 우리는 참으로 잘사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공직 시절 옆에서 바라본 보건소의 발자취를 회상해 보았다.
직장 초년 시절인 70년대에 보건소는 필자의 기억엔 면 단위에 하나씩 있었지만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었고 활동이 미미했다.
그러다 나라가 발전되어감에 따라 복지정책이 활발해지면서 보건소의 역할도 크게 확대되고 서비스가 다양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보건소의 역할은 지면이나 언론을 통해서도 알았지만, 국장으로 재직 시 지역 축제에 참여할 때 보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부스가 제일 눈에 띄었고 주민 참여자가 많아 항시 부쩍이는 모습을 보았다.
그때마다 우리나라가 잘살고 있기 때문이란 생각을 많이 했었다.
우리는 일제 강점기와 전쟁 폐허 속에 세계 최빈국의 원조수혜국에서 불과 반세기 만에 최초 원조 공여국이 된 자랑스러운 나라다.
우리는 지금 전국 시내는 물론 산간 곳곳 마을마다 동네 한 귀퉁이에 체육시설을 설치해놓고 수시로 운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보릿고개를 넘던 시절엔 상상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요즘을 흔히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모두가 오래 사는 건 좋지만, 건강하지 못하고 오래 사는 건 자식들에게나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라며, 건강한 노년을 원하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로 건강해야 행복이 있고 행복의 기본은 건강이다.
필자는 밥 잘 먹으면 행복이란 말을 자주 하는데, 일상생활하며 기본적으로 밥을 잘 먹는다는 건 건강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평소 건강관리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막연하게 하는 것보다 보건소 프로그램에서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수치로 측정해 알게 되니, 더욱 건강관리에 집중할 수 있고 관심이 더해진다.
보건소의 과분한 서비스를 받으며, 선대들의 피땀 어린 노력 덕분에 지금 더없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전국의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축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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