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 소식에 뉴스 시간이 두렵고 겁난다.
우리 생활 주변에는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데, 마치 삶에 필연적 과정처럼 빈번하여 생존에 피할 수 없는 존재인가 의문을 던지며 주위를 안타깝고 놀라게 한다.
사고내용이 대부분 책임자나 누군가 조금만 안전에 신경을 썼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인재여서 ‘안전 불감증’ 이야기를 하곤 한다.
안전사고란 안전 관련 사항을 충분히 교육하고 숙지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를 의미한다.
공직 생활하며 가장 많이 듣고 사용했던 단어가 안전사고 즉, 사고 예방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가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지만 사고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공직생활 내내 긴장을 멈출 수가 없었다.
우체국은 크게 우편과 금융으로 대별 되는데 두 분야 모두 사고요인이 많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금융에서는 도난사고가 제일 위험하고 크지만, 내부적으로 직원 업무미숙이나 주의 부족으로 인한 금전적 사고가 종종 있다.
우편은 우편물 분실사고가 가끔 있고, 크고 작은 이륜차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때에 따라 귀중한 생명을 잃기도 한다.
근래 사건 사고 소식을 자주 보면서, 공직 시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했던 일이 떠올라 그 시절 애환을 소개해 본다.
매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월례 조회 때마다 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단골 레퍼토리는 ‘ 우리 주변에는 사고요인이 무수히 많이 있는데 단지 지금 나에게 발생 되지 않았을 뿐이다’란 이야기를 자주 했다
.
국장으로 근무한 괴산 보은 영동지역은 산이 높고 험한 계곡 길이 많아, 사고 위험이 더해 이륜차 안전사고 예방이 최우선이었다.
부임해서 관내 지형을 돌아보며 다짐하기를, 다른 업무수행에 우선해서 이곳에 근무하는 동안 직원들 다치지 않게 보호해주고 이임하는 게 나의 책무라고 다짐하고 근무했다.
이를 위해 집배원 배달 출발 시에는, 정문 차량 출입구 앞에 나가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하며 기도했다.
퇴근 시에도 직원 귀국 사항을 확인하고 들어오지 않은 직원은, 언제 귀국할지를 파악하고 하루의 일과를 감사한 마음으로 마쳤다.
직원들의 안정적 직장생활을 위해 가정을 강조하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도록 편의를 도모하고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공직생활 하는 동안 큰 사고 없이 정년퇴직한 건 축복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함께 근무한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 간직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에 고도성장을 하여 세계 경제 10위권에 진입하였지만, 그동안 잠재해있는 ‘빨리빨리 문화’를 버리고 이제는 안전을 우선하여야 진정한 선진국이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다.
사고 없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안전의식 실현을 굳게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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