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근무지별 추억 회고

어느 공직자 일대기

hsw235 2026. 2. 5. 21:00

이 공간은1976년 공무원 시작에서부터  2018년 정년퇴직까지 40 여년 간의 행적을, 근무지별로 기탄없이 기록으로 남기려 합니다.

어찌보면 추억록이 될 수도 있고 일종의 자서전이 되겠습니다.

10대 후반에서 60대 초까지 우체국에 근무하며 겪은 주변 상황의 일로서,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외길 인생의 소소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하여 좋지 않은 사건이나 기억은 되도록 실명을 기록하지 않으려 합니다.

공직 생활하면서 즐겁고 보람된 일도 많았지만, 때에 따라 슬픔과 설움 분노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젠 모두가 지나간 일로서 아름답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공직자나 일반 직장 생활 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회 초년생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공직자로서 이렇게 직장생활을 한 사람도 있구나 하고,긍정의 시각으로 너그러이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76년 고향인 미원우체국에 첫 발령을 받았고,  그 후 충주우체국, 수안보우체국, 병역의무 수행, 충주 앙성우체국, 청주우체국, 단양 상방우체국, 태국 아 태우정 연수소 연수, 단양우체국, 청주우체국, 단양 어상천우체국, 청주우체국, 청주 내수우체국, 청주우체국, 충남 태안 우체국, 충남 조치원 우체국, 충남 연기우체국, 보은우체국, 진천 우체국, 괴산우체국, 영동우체국, 청주 우편 집중국을 끝으로 정년 퇴직하였으며, 퇴직 시에 녹조 근정 훈장을 받았고  재직 시에는 모범 공무원, 장관 ,청장 표창과 기관및 주민 감사패 등을  다수 받았으며, 연기우체국장 시절에는 서울 일보사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사회 각 분야별로  수여하는 시상에서,주민 추천에 의하여  ' 대한민국 바른 지도자상'  공직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있었습니다.

 

공직 생활하며 이동이 많았던 이유는 우체국은 국가직이라 전국으로 발령이 나기도  하고, 순환근무 규정에 따라 한 직장내에서도 일정 기간마다 자리를 옮겨 가며 복무하게 되는데,  주로 청주에서 많이 근무하였고 승진시 단양에 두번, 그리고 사무관 승진하여 충남 태안에서 3년간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기도 했습니다.

타지로 발령이 나 이리 저리 이사하느라 고생도 많고 때로는 설움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모두가 아름답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체국은 국가기관이지만 특별회계로 운영되고 있어, 제반 비용을 우편이나 금융등의 수익으로 충당하여야 하므로, 목표 달성을 위해 실적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힘도들고 책임자 시절에는 실적 독려하느라 본의 아니게 원망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공직생활 하는동안 좌우명이 ' 우체국은 서비스 기관이고 실적을 올려야 하므로 재직하는 동안 과정은 힘들지만, 퇴직 후에 결과는 남에게 욕 먹을 일이 없어 보람되고 떳떳할 것이다' 라고 마음먹고 동료들에게도 자주 이야기 했었는데 퇴직 후 생활 해 보니 틀린 판단이 아니었습니다.

 

우체국은 퇴직자 모임이 중앙에서부터 전국 시도에 '정우회' 라는 조직이 있어, 이를 중심으로 각종 모임과 만남이 활발하여 다른 부처나 기관 퇴직자들로부터 부럼움을 받고 있음이 사실입니다.

 

퇴직자 모임 간다고 주변에 이야기 하면 '아직도 모임이 되냐' 고 반문하며 부러워 하곤 하여, 재직 시 좌우명인 '과정은 힘들지만 결과는 보람되고 떳떳하다'라고 말한 신념이 증명되어 행복합니다.

 

총괄우체국장 시절에는 우체국 홍보를 위하여 지면에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우체국 업무 위주로 짜집기 하다시피 썼는데, 차츰 실력이 늘어 수필가로 등단도 하였고,  오래 쓰다 보니까 글 쓰기가 하나의 취미가 되었고,  은퇴 후 인생 2막의 삶에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글을 써 홍보하는 활동이 상부에 알려지자 상부에서는 홍보를 장려하기 위하여, 홍보실적을 평가에 반영하며 전국으로 확산을 유도하기도 하였습니다.

 

근무지마다 지면에 칼럼과 기고를 많이 하다 보니까,  주민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임지마다 최우수국 실현을 하였고, 정년 퇴직 시에는  재직 중에 글쓴 거 위주로 '우체국 내인생'이란 책자를 발간하기도 하였는데, 지면에 보도되자 청주 MBC에서 인터뷰 요청이 와  퇴직 소회를 밝히며  40 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초임 발령지 미원우체국에서부터  근무지 순서대로 행적과 주변 상황 이모저모를 솔직하게 기록하려 하오니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재미삼아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글을 읽어 주신 모든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축복이 가득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2월   5일

 

                                          수필가   약수  홍석원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