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낭만의 계절이다.
오곡백과 무르익는 가을은 들판의 황금 물결과 산속의 오색단풍이 어우러져 낭만을 느끼게 한다.
가을이란 단어는 생각만 하여도 설레며 사색에 잠기게 하고,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 미지의 세상에 빠져들게 하곤 한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했듯 하늘은 높고 청명하며 야밤의 귀뚜라미 슬피 우는 곡조는 우리 마음을 마구 흔들어 유혹한다.
가을은 우리가 생활하기 좋은 계절이라 가을을 상징하는 수식어가 많고 예로부터 시나 노래 가사에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학생 시절 전교생 월례조회 때 교장 선생님께서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요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셨던 훈화 말씀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외에도 가을은 단풍의 계절, 국화의 계절, 풍요의 계절, 사색의 계절 등 가을을 찬미하는 글이 넘쳐난다.
이렇듯 가을은 높고 청명한 하늘과 들판의 황금빛 벼와 전국의 산에 오색단풍이 조화롭게 가을을 상징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계절 가을이 되면 행해지는 연례행사가 있다.
첫 번째가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축제 행사다.
학교에서는 재학생 운동회에서부터 동문 체육대회, 그리고 전국 지역마다 지역 특산물 위주로 축제가 이루어지고, 각종 모임에서 산과 바다로 단풍여행을 떠난다.
모임의 종류도 동창모임, 고향모임, 가족모임 등 다양하다.
필자도 근래 산악회 모임을 시작으로 중학교 동창모임, 고등학교 동창모임, 우체국 퇴직자모임 단체인 정우회 등에서 전국 여기저기로 단풍 구경을 다녀왔다.
고등학교 동창회에서는 가까운 속리산에 부부동반으로 다녀왔는데,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고, 식당은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
속리산은 보은 근무 시 자주 들르던 곳이라 관광객이 넘치는 모습에 감동했는데, 원인은 사찰 무료입장 때문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정우회 모임에서 간 부안의 내소사에도 인파가 넘쳐나고 식당이 붐볐는데, 그 광경을 보며 주위에 우리는 잘사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농작물 수확이다.
가을이 되면 농촌에서는 벼 수확에서부터 콩이나 팥 등의 농작물 가을걷이가 분주하게 이루어진다.
요즘은 농업기계가 발달 되어 예전에 비하면 수월한 편이지만 그래도 농부들의 가을은 바쁘기만 하다
.
세 번째 월동준비다.
월동준비의 대표는 단연 김장 담그기인데, 요즘은 절임 배추를 다량으로 작업하여 판매하는 곳이 많아 예전에 비하면 편리하다.
황금빛 들녁과 오색 찬란한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은 낭만이 있다.
'홍석원의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단양 구경 (1) | 2025.08.27 |
|---|---|
| 인생 2막의 소소한 행복 (0) | 2025.08.27 |
| 고교동창 가을 여행 (1) | 2025.08.27 |
| 예정에 없던 해외여행 (3) | 2025.08.27 |
| 공공기관의 시설개방 (1) | 2025.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