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원의 세상이야기

육거리 시장

hsw235 2026. 1. 24. 16:28

육거리 시장은 청주의 대표 시장으로서, 전국 5대 전통시장으로 손곱힐 정도로 규모도 크고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공간이다.

 

청주하면 육거리 시장이 떠오를 만큼 육거리 시장은 청주의 상징이 되었고, 전국적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추억의 시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청주 인근에서 사방으로 접근성이 좋고, 일일 평균 유동인구가 만여명이 되는 거대 시장이라, 선거철이 되면 정치인들이 단골로 찾는 곳이기도 하다.

 

육거리라는 명칭은 여섯개의 길이 만나는 곳에서 위치하여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나, 사실상 두길은 시장으로 연결되어 실은 사거리다.

육거리 시장은 매일 운영되는 상설시장에다 2일과 7일에 특별 운영되는 오일장, 그리고 새벽에 여는 새벽시장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육거리 시장의 태동은 무심천 변에 우시장, 농산물과 땔나무장사, 국밥집, 대장간 등이 있었는데 이들이 시장의 시초라고 한다.

육거리 시장이 본격적인 시장이 된 계기는, 1980년대 '깡시장'이라 불리던 농산물 시장이 옮겨가면서부터인데, 현재 시장에는 1천200여 점포에 상인 수는 3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육거리 사장은 전통시장의 현대화에 성공한 대표적 시장이다.

전국 최초로 시장 상품권을 발행하고 주차장, 아케이트와 CCTV 설치 등 대형 마트와 같은 안전과 편리성을 도모하며 고객 편의를 위해 다가가고 있다.

 

이렇듯 육거리 시장은 청주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가보고 귀에 익숙한 지명이라 소소한 추억이 많으리라고 본다.

선친께서 우시장에 다녀 어려서부터 전통시장은 정겹고 친숙하다.

육거리 시장은 청주에 나오면서 제일 처음 알았던 이름이다.

육거리 시장의 추억은 먼저, 청주에 고교 진학 무렵 동네 친구들이 그곳에서 일하여, 자주 들려 고향 이야기와 객지의 애환을 주고받았다.

 

두번째, 충주에 근무하다 청주로 전입되어 오던 날, 직장 학교 선배가 순대와 저녁을 사주며 환영해준 곳이라 지금도 그 고마움 잊지 않고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세번째, 몇 십 년전부터 즐겨먹는 두부와 마늘을 비롯한 먹거리를 사러 가기도 하고, 지인들과 막걸리 마시는 재미로 즐겨찾고 있다.

 

육러리 시장은 교통이 사방으로 연결되어 청주시 어디에서나 찾기가 쉬워, 약속 장소로서 편리하고 항시 사람 사는 정이 묻어 있다.

육러리 시장의 매력은 우선 취급품목이 다양하고, 야채나 과일 등 농산물의 신선도가 높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육거리 시장은 청주의 23개 미래유산 목록 중의 하나인데, 청주시 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3 시민 에디터로 활동하며, 육거리의 역사와 사라져 가는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에, 아련한 옛 추억을 더듬어 보았다.

 

                               2023년    6월    23일   충청매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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