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도민 홍보대사 일원으로 청남대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 했다.
행사 당일 날씨도 화창해서 옛 대통령 별장과 단풍을 즐기려는 인파가 전국에서 줄을 이었고, 손님 맞이하는 홍보 대사들 표정에서 보았듯 보람되고 즐거운 행복한 하루였다.
대청 호반에 자리잡고 있는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0년부터 대통령 공식 별장으로 이용했던 곳이다.
청남대 조성으로 지역 주민들은 선대부터 내려오던 정든 고향 땅을 떠나야만 했던 아픔과 고통도 많았지만, 이젠 지나간 하나의 역사로서 2003년 개방이후, 전 국민이 즐겨 찾는 우리나라 대표적 관광 명소가 됐다.
대통령 기념관은 청와대 본관 건물을 60% 축소한 모양으로, 지하층은 대통령 체험장이 있고, 1층은 역대 대통령 기록화 20점이 전시돼 있으며, 2층은 200석 규모의 세미나실이 있다.
별관 대통령 기념관은 청남대의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는 코너, 대통령 외교선물, 청남대에서 사용한 물품 등이 전시돼 있다.
청남대 개방 기념으로 쌓은 돌탐은, 당시 청원군 문의면 주민 수와 같은 5천800개 돌로 쌓고, 문의면 32개 마을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모형은 청남대 주봉인 장군봉을 의미한다.
2009년 건립된 전망대에서는, 청남대와 이를 둘러싼 대청 호반의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645개의 목재 계단은 관람객의 행운과 기쁨을 기원하는 의미로,'행복의 계단'으로 부르고 있다.
오각정은 1983년 본관 신축 시 건립돼, 20여년 동안 대통령 내외와 가족들의 산책 코스로 사랑 받아온 곳이다.
초가정은 국민의 정부 초기에 초가집과 정자를 짓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인 하의도에서 가져온 농기구와 문의 지역에서 수집한 전통 생활 도구 70 여점을 전시하고, 주변에 야생화 단지와 울타리를 조성했다.
대통령 길은 청남대를 방문한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13키로미터의 산책 길로 황톳길, 마사토길,목교 등으로 돼 있으며, 산철쭉, 금낭화, 춘란, 할미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식재 돼 있다.
이 외에도 사계에 따라 제 모습을 바꾸는 조경수 137종 11만6천여 그루와, 야생화 143종 35만여본은 청남대의 도 다른 관광명소다.
진입로는 백합나무(튤립나무) 430여 그루가 늘어선 가로수 길로, 봄에는 백합 모양의 녹황색 꽃이 피며, 가을에는 고운 단풍과 겨울에는 넓은 꽃받침에 눈꽃이 피어 환상적이다.
문화 행사로는 4월 영춘재(야생초화 전시회, 체험행사,공연), 대통령 테마 기록문화전이 있고, 5월에는 가정의 달 행사를 개최하고, 가을에는 국화축제를 열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잇다.
관람시간은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이고 하절기는 오후 6시까지다.
승용차로는 청남대 홈페이지에서 입장 예약을 해 이용할 수 있으며, 관광버스는 예약없이 정문 또는 문의 매표소에서 입장권 구입 후 방문할 수 있고, 대중 교통 수단은 문의 매표소에서 시내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청남대는 아픔과 슬픔의 과거도 있었지만, 이젠 우리의 문화 역사로서 잘 보존하고 가꾸어,후세들에게 아름다운 유산으로 물려줘야 한다.
2018년 11월 30일 충청매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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