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원의 세상이야기

배움의 즐거움과 가르치는 보람

hsw235 2025. 8. 16. 13:54

전 청주우편집중극장

수필가 홍석원


 

얼마 전부터 상당산성 자연마당에서 청주시 숲 해설가로 활동하며 즐겁고 보람된 생활을 하고 있다.

해설의 주안점은 40년 공직생활하며 터득한 삶의 지혜와 가치관을 토대로 은퇴 후 익힌 숲 지식을 총망라하여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

 

속담에 팔십 먹은 노인이 세 살 먹은 아이에게 배울 것이 있다고 하는 것은 배움에는 끝이 없고 마지막 날까지 배워야만 한다는 의미로서 예로부터 우리는 배움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민족의 저력이고 자랑이다.

 

평생 글을 몰라 어렵고 답답하게 살아온 할머니 할아버지가 뒤늦게 한글을 배우고 대학까지 졸업했다며 감격스러워 하는 모습을 가끔 언론으로 접하며 배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곤 한다.

 

공직생활은 무엇보다 일을 우선해야하므로 전반기인생에서 직장 다니며 나의계발을 많이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항시 무언가 목표를 세우고 틈틈이 노력하여 해외연수도 다녀오고 수필가로 등단하기도 했다.

 

수필가로 등단하게 된 배경은 직장재직 시 우체국업무를 홍보하기위하여 쓰기 시작했는데 오래도록 쓰다 보니 실력이 늘어 등단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10여 년 째 지면에 칼럼 및 기고하며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배움의 즐거움을 알기에 책임자로 재직 시 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 중 하나가 꾸준히 자기계발하란 이야기였다.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능력도 늘어가지만 무엇보다 자기관리가 잘되어 항시 즐겁고 긍정적 마인드가 형성되어 직장일은 물론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하게 되어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이룰 수가 있다.

 

전반기 인생을 마치고 인생 2막을 시작하며 40년간 열정적으로 봉직한 우체국이 아닌 새로운 일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무엇이든 하고 싶었다.

 

그래야 인생을 살며 세상을 폭넓게 경험해보는 것이란 판단과 공직에서 배운 삶의 지혜와 가치관을 하루아침에 접고 홀로 텃밭에가 유유자적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2018년 퇴직하던 해에 봉사활동으로 도민홍보대사, 바르게살기위원, 시민참여예산위원이 되어 그동안 해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걸어보기도 했다.

 

아울러 숲 해설가 자격증을 필두로 곤충 해설사, 시민가드너 아카데미, 실내식물전문가, 젓가락교육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평생교육원에서 분노조절 상담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숲에 입문하여 숲을 배우며 숲의 기능과 중요성을 알게 되고 나무와 식물 그리고 양서류와 곤충 및 조류 등의 이름을 비롯한 자연세계에 탐닉하며 배우는 즐거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젓가락 교육을 받으며 젓가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나라가 우수한 분야의 근본원인이 젓가락질의 효과라는 사실에 찬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 놀라운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실천토록 해야겠다는 의욕이 넘쳤다.

사람의 운명은 어느 한순간에 달라지거나 선택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주어진 시간엔 열과 성을 다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생 2막을 살며 나 자신 꾸준히 배우면서 그동안의 지식을 전달하고 나누면서 생활하면 보람도 있고 행복한 삶이란 믿음을 갖고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있다. 행복은 가까운 곳 자기 마음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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